검색결과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원 보이스 아니면 노 보이스"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원 보이스 아니면 노 보이스"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. 화려한 연말의 런던 도심부에서 한발 비켜선 곳에 랜스다운클럽이 있었다. 250년 된 건물답지 않게 잘 관리된 외벽엔 1780년대 총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2.05 00:15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백마 탄 초인을 기다려야 하나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백마 탄 초인을 기다려야 하나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근래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은 이거다.  “No, no, no, he can stay there.”  ‘아니 아니 아니, 여기에 있을 수 있다’쯤으로 번역할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1.28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버스 3대에도 이 난리니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버스 3대에도 이 난리니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사소해 보이는 요인도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. 남자용 소변기 중앙에 파리를 그려 넣으면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량이 80% 준다는 식으로 말이다. 요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1.21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애먼 헌법재판소 왜 끌어들이나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애먼 헌법재판소 왜 끌어들이나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그제 낮까지 쓰려던 글은 ‘국회선진화법의 운명이 민주당에 달렸다’였다. 최루탄·해머 국회란 비상사태를 끝내기 위해 야당을 배려한 비상조치에도 야당이 걸맞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1.14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거칠어 보이는 걸까 거친 걸까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거칠어 보이는 걸까 거친 걸까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“인생에서 보는 많은 일들이 무작위로 일어난다는 믿음을 거부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지나칠 만큼 강하다.” 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주장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1.07 00:30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장관만 세 명 잡아먹었다"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장관만 세 명 잡아먹었다"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그는 여러 번 같은 표현을 썼다.  “민란(民亂) 수준이었다.”  서울시 정무부시장 기동민.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공권력과의 충돌을 민주화 운동으로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0.31 00:39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…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…

    고정애 정치국제부문 차장 “노무현 대통령이 안 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같이 손 잡고 잠을 잤다.”  누(累)가 될까봐 청와대엔 얼씬하지 않았다던 안희정 충남지사를 노 전 대통령이?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0.24 00:18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싫은 사람과도 대화해야 한다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싫은 사람과도 대화해야 한다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당연한 주장을 하려 한다. 한·일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. 뻔하다고? 맞다. 기자로선 금기다. 하지만 그런 비판에도 써야 한다는, 아니 쓸 수밖에 없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0.17 00:42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올더 보이의 귀환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올더 보이의 귀환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대개 생각이 비슷했다. 새누리당이 화성갑 보선에 서청원 전 의원을 공천한 것에 대해서 말이다. 새누리당의 바닥 여론도 다르지 않았다. 그러나 공개적으론 4명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0.10 00:57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그나마 관료 출신이 낫다?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그나마 관료 출신이 낫다?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두 경우가 있다.  ㉮ 몇 달간 밤샘작업을 했다. 나름 창의적으로 소요 재원을 추렴해낼 안을 마련했다고 느꼈다. 대통령이 재가했다. 발표 후 거센 반발이 일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0.03 00:46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비정상적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니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비정상적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니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청와대의 홍보 능력에 감탄하곤 한다. ‘양념’ 치는 솜씨도 제법이다. 요즘 눈에 들어온 건 이런 것들이다.  -“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야당과 ‘정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9.26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증상만 보는가 원인도 보는가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증상만 보는가 원인도 보는가

   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갑·을·병이 있다. 소주·막걸리·맥주 중 하나를 주문하려 한다. 갑은 소주>막걸리>맥주, 을은 막걸리>맥주>소주, 병은 맥주>막걸리>소주 순으로 선호한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9.12 00:30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확고하되 주의 깊게 대처하라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확고하되 주의 깊게 대처하라

    고정애논설위원“내 경험으론 진지하게 말했을 거다.”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했다는 발언이 알려진 직후 “그저 한 말 아닐까”라고 하자 지인 A가 정색하며 보인 반응이었다. “내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9.05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싫어도 만나냐 안 만나냐의 차이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싫어도 만나냐 안 만나냐의 차이

    고정애논설위원 미국 대통령이 정치인과의 만남을 즐긴다고 쓰면 오류일 게다.  “그래 나를 파멸시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보시오. 대통령의 위신이 곤두박질치고 있소. 닥치시오. 좋아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8.29 00:18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어느 시절인데 지역감정 발언이라니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어느 시절인데 지역감정 발언이라니

    고정애논설위원 “러시아에 유대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. 내가 터키에 있었다면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겨냥했겠지요.” 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『프라하의 묘지』를 읽다 눈에 들어온 대목이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8.22 00:38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부가가치세 때보다 나아졌는가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부가가치세 때보다 나아졌는가

    고정애논설위원 요즘 1977년 7월 부가가치세 도입 무렵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. 대충 보기엔 기존 세제론 한계에 봉착, 새 세제안을 마련했다가 조세 저항에 부딪쳤다고 할 수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8.15 00:22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그 김기춘?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그 김기춘?

    고정애논설위원 80여 명에 가까운 이들의 프로필을 들여다본 건 이 말 때문이었다.  “그 김기춘?” 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 소식에 주변 사람들이 보인 첫 반응이었다. 1970년대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8.08 00:32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제발 인선 좀 하시라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제발 인선 좀 하시라

    고정애논설위원 “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를 서두르면 에어컨을 1분이라도 더 틀 수 있다”고 하면 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다. 하지만 ‘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’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8.01 00:31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

    고정애논설위원 치세술(治世術)의 미국 드라마 버전이랄 수 있는 ‘더 웨스트윙’에 나온 얘기다. 제드 바틀릿 대통령이 한 장관에게 물었다. “친구가 있나.” “당신보다 똑똑한가.”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7.25 00:49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역사가 질색이었으나 지금은 …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역사가 질색이었으나 지금은 …

    고정애논설위원 시오노 나나미에 따르면 청년기까진 ‘인간이 딱 질색’인 상태였다. “역사는 인간이다. ‘역사가 딱 질색’이라면 ‘인간이 딱 질색’이란 고백이 된다”는 주장에 의하면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7.18 00:49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닉슨? 어떤 닉슨?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닉슨? 어떤 닉슨?

    고정애논설위원 “리처드 닉슨과 닮았다.”  오해 마시라. 결론부터 말하자면 닉슨은 닉슨이로되 ‘그’ 닉슨은 아니다.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에게 던진 질문은 이랬다. “여의도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7.11 00:52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논란 속에 길을 잃다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논란 속에 길을 잃다

    고정애논설위원 이 글은 혼돈스러울 것이다. 혼돈 속에 있으므로.  #1. 나름 우스개다. 빈집이 있다. 2명이 들어갔다가 잠시 후 3명이 나왔다. 세 학자가 지켜보곤 말했다.  “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7.04 00:3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정상들의 그 내밀한 대화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정상들의 그 내밀한 대화

    고정애논설위원 좀 더 물어봐야 했나. 정상의 외교 관련 발언이 정부에 의해 당대에 공개된 전례가 있는지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가 “없는 것 같다”고 해서다. 한 전문가만 “비스마르크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6.27 00:54

  •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당신은 3년 있다 나가면 그만 …"

    [고정애의 시시각각] "당신은 3년 있다 나가면 그만 …"

    고정애논설위원 그는 상임감사다. 가끔 지면에도 등장했는데 ‘낙하산’ 사례로다. 그럴 법한 게 전공이 미국정치였다. 여의도에선 여론조사로 이름이 났고 청와대에서도 일했다. 2011년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6.20 00:10